유럽여행11 프라하 여행기: 고딕과 낭만이 공존하는 체코의 심장 프라하 여행기: 고딕과 낭만이 공존하는 체코의 심장 프라하(Prague)는 체코의 수도이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백탑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프라하는 도시 전체가 살아있는 박물관처럼 역사적 건축물과 예술,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십여년 전 처음에 프라하에 와서 2일 정도 여행을 했는데, 그 때 기억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방문하는 프라하 여행도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프라하의 역사는 9세기경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로 시작되며, 중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를 거치면서 유럽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14세기 카를 4세 황제의 통치 시절, 프라하는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이자 유럽의 중심으로 번영을 누렸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도시의 건.. 2025. 5. 2.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여행기: 중세의 마법을 품은 동화같은 도시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여행기: 중세의 마법을 품은 동화같은 도시 아름다운 프라하를 뒤로 한 채 우리는 오스트리아로 넘어가기 위해 남쪽으로 향합니다. 프라하에서 오스트리아로 가는 길목에는 작고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 '체스키크롬로프'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둘러볼 수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저는 이 마을에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같이 둘러보시죠. 체스키크롬로프(Český Krumlov)는 체코의 남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중세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과거의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의 역사와 풍경은 마치 동화 속의 세계처럼 감동적입니다.체스키크롬로프의 중심은 바로 체스키크롬로프 성(Castle Český Krumlov)입니다. 이 성은 13세기 중반에 건립되어,.. 2025. 4. 30. 할슈타트: 알프스의 숨은 보석,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마을 할슈타트: 알프스의 숨은 보석,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마을 할슈타트(Hallstatt)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알프스 산맥의 발치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할슈타트는 그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고요한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역사적인 매력까지 가득해,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제 할슈타트를 깊이 있게 탐험하며, 이 마을에서 놓쳐서는 안 될 매력적인 장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알프스의 작은 마을에서 그림같은 호텔에서 하루를 묵은 후 할슈타트로 갑니다. 호텔에서 새벽에 일어나 알프스의 하늘을 찍어 봅니다. 참으로 경이로왔습니다. 할슈타트로 가기 위하여 여객선을 탔습니다. 아.. 2025. 4. 29.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향, 짤츠부르크 여행기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향, 짤츠부르크 여행기 짤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서부에 위치한 매력적인 도시로, 음악, 역사, 문화가 어우러지는 곳입니다.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짤츠부르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음악과 알프스가 있는 도시 짤츠부르크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역사적 배경짤츠부르크는 8세기부터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도시입니다. 소금의 중요성 때문에 "소금의 성"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짤츠부르크는 중세 시대부터 번영을 거듭하며 성장했으며, 12세기부터 오스트리아 대공국의 중요한 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은 중세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로서 중요한 .. 2025. 4. 28. 비엔나 여행기: 쉔브룬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에서 만난 시간의 예술 비엔나 여행기: 쉔브룬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에서 만난 시간의 예술 비엔나의 겨울은 한국 못지 않게 추웠다. 바람도 매서웠다.그러나 이러한 매서운 추위에도 비엔나의 고전음악과 예술, 그리고 황금빛 역사는 더욱 더 위대해 보였다.그 중심에 있는 두 곳, 쉔브룬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을 찾아 나선 하루를 기록해본다. 황제의 여름 궁전, 쉔브룬쉔브룬 궁전(Schönbrunn Palace).'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궁전은 햇살을 받으며 은은히 빛나고 있었다.쉔브룬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마리아 테레지아 황후가 사랑한 곳이다.웅장한 바로크 양식의 외관과 끝없이 펼쳐진 정원, 수백 개의 방이 과거 오스트리아 제국의 부와 권력을 증명하듯 서 있었다.궁전 내부를 둘러보았다. .. 2025. 4. 27. 블레트 여행기: 호수 위 작은 동화를 만나다 블레트 여행기: 호수 위 작은 동화를 만나다 슬로베니아를 여행하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블레트(Bled)에 다녀왔다.사진으로만 봐도 늘 꿈처럼 아름다웠던 곳. 막상 발을 딛고 나니, 그 풍경은 사진보다 훨씬 더 깊었다. 첫인상, 마법 같은 호수블레트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호수였다.맑은 물빛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저 멀리 물 위에는 조그만 섬이 떠 있었다.섬 위엔 작고 고요한 교회 하나. 이곳이 현실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풍경이 고요하게 아름다웠다. 호숫가를 천천히 걸었다.바람이 살짝 불어오면 나뭇잎이 사각거리고, 물결이 조용히 흔들렸다.흐린 겨울 날씨였지만, 어디를 찍어도 엽서가 되는 풍경 속을 걷는 느낌이었다. 블레트, 시간의 깊이를 걷다 지금은 조용한 휴양지로 알려.. 2025. 4. 27.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여행기: 겨울의 동화 속으로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여행기: 겨울의 동화 속으로크로아티아 여행기 이어집니다. 겨울 여행이라 추운 유럽도시들만 돌아 다니다 보니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눈 덮힌 자연을 보니 이런게 겨울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여행기를 들어보시죠.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자연의 보고입니다. 크로아티아 중부에 위치한 이곳은 수많은 크고 작은 호수와 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눈이 내려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눈 덮인 나무들은 마치 설탕가루를 뿌려놓은 듯 아름답게 빛났고, 주변은 고요함이 감돌.. 2025. 4. 26. 크로아티아의 숨은 보석, 스플리트 여행기 크로아티아의 숨은 보석, 스플리트 여행기 슬로베니아에서 크로아티아로 넘어와서 두브로브니크로 가기전에 스플리트에 들렀습니다. 스플리트 매력을 한번 느껴 보시죠. 크로아티아 여행하면 보통 두브로브니크나 자그레브를 떠올리지만, 스플리트는 숨은 보석처럼 특별한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이곳은 크로아티아의 달마티아 해안 중심지로, 찬란한 역사와 눈부신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은퇴 후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은 도시의 심장과도 같다.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궁전은 로마 시대의 고대 건축물이 현대적인 카페와 상점들 사이에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궁전 내부에 위치한 페리스틸 광장은 특히나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다. .. 2025. 4. 26. 두브로브니크: 역사와 바다가 만나는 도시 이번 동유럽 여행에서는 남유럽의 크로아티아도 다녀 왔습니다. 추웠던 비엔나나 프라하와는 달리 온화한 날씨 속에서 이 고풍스런 도시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아름다운 성벽과 도시 전망 두브로브니크의 대표적인 명소는 바로 ‘성벽’입니다. 도시를 둘러싼 성벽 위에서 바라본 경치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어요. 청록색 바다와 붉은 지붕이 어우러져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중세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구석구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구시가지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곳곳에서 역사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걸으면서 중세의 건축물을 감상하고, 그동안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보았던 장소들을 실제로 마주하는 순.. 2025. 4. 2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