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3 풍랑 덕분에 너무나 여유로웠던 대마도 패키지여행 (2) 풍랑 덕분에 너무나 여유로웠던 대마도 패키지여행 (2) 오늘은 일본 규슈 북서쪽에 위치한 대마도(쓰시마, 對馬島) 여행기 2편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부산에서 쾌속선을 타면 1시간 반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으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 땅이지만 그 안에는 아주 오랜 역사와 독특한 문화, 그리고 풍성한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매력적인 섬입니다. 비바람이 심했던 어제와는 달리 2일째 아침은 바람은 약간 불었지만 매우 맑은 날입니다. 이즈하라 시내에는 모두 도보거리에 볼 거리가 다 모여 있습니다. 먼저 가네이시성터(金石城)로 갑니다. 아마 대마도주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됩니다만, 오늘은 덕혜옹주 비를 보러 이곳에 왔습니다. 잠깐 동안 덕혜옹주의 기구했던 생애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봅니다. .. 2025. 5. 14. 풍랑 덕분에 너무나 여유로웠던 대마도 패키지여행 (1) 풍랑 덕분에 너무나 여유로웠던 대마도 패키지여행 (1)오늘은 일본 규슈 북서쪽에 위치한 대마도(쓰시마, 對馬島) 여행기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부산에서 쾌속선을 타면 1시간 반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으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 땅이지만 그 안에는 아주 오랜 역사와 독특한 문화, 그리고 풍성한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매력적인 섬입니다. 대마도는 예로부터 한국과 일본 사이의 교역과 외교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고대에는 신라·백제와의 무역, 중세에는 고려, 조선과의 사절 교환 등 끊임없이 왕래가 있었으며, 특히 조선시대에는 조선통신사의 중간 기착지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었죠. 직장인이라 여행준비를 할 여유가 없었던 저는 1박2일 패키지를 이용하여 대마도를 다녀왔습니다. .. 2025. 5. 12.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여행기: 중세의 마법을 품은 동화같은 도시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여행기: 중세의 마법을 품은 동화같은 도시 아름다운 프라하를 뒤로 한 채 우리는 오스트리아로 넘어가기 위해 남쪽으로 향합니다. 프라하에서 오스트리아로 가는 길목에는 작고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 '체스키크롬로프'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둘러볼 수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저는 이 마을에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같이 둘러보시죠. 체스키크롬로프(Český Krumlov)는 체코의 남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중세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과거의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의 역사와 풍경은 마치 동화 속의 세계처럼 감동적입니다.체스키크롬로프의 중심은 바로 체스키크롬로프 성(Castle Český Krumlov)입니다. 이 성은 13세기 중반에 건립되어,.. 2025. 4. 30. 할슈타트: 알프스의 숨은 보석,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마을 할슈타트: 알프스의 숨은 보석,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마을 할슈타트(Hallstatt)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알프스 산맥의 발치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할슈타트는 그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고요한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역사적인 매력까지 가득해,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제 할슈타트를 깊이 있게 탐험하며, 이 마을에서 놓쳐서는 안 될 매력적인 장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알프스의 작은 마을에서 그림같은 호텔에서 하루를 묵은 후 할슈타트로 갑니다. 호텔에서 새벽에 일어나 알프스의 하늘을 찍어 봅니다. 참으로 경이로왔습니다. 할슈타트로 가기 위하여 여객선을 탔습니다. 아.. 2025. 4. 29.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향, 짤츠부르크 여행기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향, 짤츠부르크 여행기 짤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서부에 위치한 매력적인 도시로, 음악, 역사, 문화가 어우러지는 곳입니다.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짤츠부르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음악과 알프스가 있는 도시 짤츠부르크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역사적 배경짤츠부르크는 8세기부터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도시입니다. 소금의 중요성 때문에 "소금의 성"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짤츠부르크는 중세 시대부터 번영을 거듭하며 성장했으며, 12세기부터 오스트리아 대공국의 중요한 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은 중세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로서 중요한 .. 2025. 4. 28. 비엔나 여행기: 쉔브룬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에서 만난 시간의 예술 비엔나 여행기: 쉔브룬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에서 만난 시간의 예술 비엔나의 겨울은 한국 못지 않게 추웠다. 바람도 매서웠다.그러나 이러한 매서운 추위에도 비엔나의 고전음악과 예술, 그리고 황금빛 역사는 더욱 더 위대해 보였다.그 중심에 있는 두 곳, 쉔브룬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을 찾아 나선 하루를 기록해본다. 황제의 여름 궁전, 쉔브룬쉔브룬 궁전(Schönbrunn Palace).'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궁전은 햇살을 받으며 은은히 빛나고 있었다.쉔브룬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마리아 테레지아 황후가 사랑한 곳이다.웅장한 바로크 양식의 외관과 끝없이 펼쳐진 정원, 수백 개의 방이 과거 오스트리아 제국의 부와 권력을 증명하듯 서 있었다.궁전 내부를 둘러보았다. .. 2025. 4. 27. 블레트 여행기: 호수 위 작은 동화를 만나다 블레트 여행기: 호수 위 작은 동화를 만나다 슬로베니아를 여행하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블레트(Bled)에 다녀왔다.사진으로만 봐도 늘 꿈처럼 아름다웠던 곳. 막상 발을 딛고 나니, 그 풍경은 사진보다 훨씬 더 깊었다. 첫인상, 마법 같은 호수블레트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호수였다.맑은 물빛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저 멀리 물 위에는 조그만 섬이 떠 있었다.섬 위엔 작고 고요한 교회 하나. 이곳이 현실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풍경이 고요하게 아름다웠다. 호숫가를 천천히 걸었다.바람이 살짝 불어오면 나뭇잎이 사각거리고, 물결이 조용히 흔들렸다.흐린 겨울 날씨였지만, 어디를 찍어도 엽서가 되는 풍경 속을 걷는 느낌이었다. 블레트, 시간의 깊이를 걷다 지금은 조용한 휴양지로 알려.. 2025. 4. 27. 베트남 무이네 여행기: 이국적인 매력을 품은 휴양지 베트남 무이네 여행기: 이국적인 매력을 품은 휴양지 베트남은 한국인들에게 무척 인기있는 여행지입니다. 이번에는 호치민과 무이네를 다녀왔습니다. 여행기를 들려 드립니다. 베트남 남부의 매력적인 휴양지 무이네(Mũi Né)는 호치민에서 차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되는 해안가 마을입니다. 이곳은 이국적인 풍경과 여유로운 분위기로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호치민에서 무이네까지의 이동 방법은 주로 프라이빗 차량 대여 또는 슬리핑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슬리핑 버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도착하여 리조트에서 짐을 풀었습니다. 리조트 수영장이 너무 멋집니다. 아침 풍경입니다. 아침부터 수영장에 사람들이 있네요. 무.. 2025. 4. 26.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여행기: 겨울의 동화 속으로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여행기: 겨울의 동화 속으로크로아티아 여행기 이어집니다. 겨울 여행이라 추운 유럽도시들만 돌아 다니다 보니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눈 덮힌 자연을 보니 이런게 겨울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여행기를 들어보시죠.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자연의 보고입니다. 크로아티아 중부에 위치한 이곳은 수많은 크고 작은 호수와 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눈이 내려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눈 덮인 나무들은 마치 설탕가루를 뿌려놓은 듯 아름답게 빛났고, 주변은 고요함이 감돌.. 2025. 4. 26. 이전 1 2 다음